한국관광공사 발표한 ‘청정해수욕장 20선’ 선정


서해안의 마지막 비경, 충남 서천군의 춘장대 해수욕장이 한국관광공사와 해양환경관리공단이 발표한 '2016 전국 청정 해수욕장 20선'에 충청권 해수욕장 중 유일하게 선정돼 올여름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22일 서천군에 따르면 춘장대해수욕장은 1.5도의 완만한 경사와 맑고 잔잔한 수면이 특징이며, 울창한 해송과 아카시아 숲이 넓게 펼쳐져 있어 가족들과 함께 야영과 휴식을 취하기에 알맞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해안 일대에서는 보기 드물게 자연경관이 수려한 춘장대는 해수욕 외에도 썰물 때면 걸어서 갈 수 있는 섬들과 드넓은 갯벌이 있어 맛살, 조개, 넙치 등을 잡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천연기념물 제169호 마량동백나무숲과 한국최초 성경전래지 등 생태와 역사를 함께 아우르고 홍원항과 마량항의 싱싱한 수산물과 해상낚시도 겸할 수 있어 가족단위 또는 기업체, 단체 등의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울창한 해송숲은 다른 해수욕장과 비교할 수 없을 춘장대만의 숨은 비경으로 바람을 타고 살며시 다가오는 해송의 깊은 향기는 몸속까지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이 같은 춘장대 해수욕장의 특별함은 국토해양부 우수해수욕장으로 4회 선정, 한국관광공사 선정 자연학습장 8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선정 전국 10대 해수욕장, 한국철도공사에서 ‘꼭 가봐야 할 우리나라 낭만 피서지 12선’으로 추천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오염 없이 청정하고 도시의 번잡함이 없는 춘장대, 올 여름은 연인과 친구와 가족과 자연 한가운데 자리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청정 춘장대해수욕장’으로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편, 춘장대해수욕장에서는 춘장대 모래-Song Festival이 26일까지 이어지며 7월 23일과 24일에는 한여름을 뜨겁게 달굴 여름문화예술축제가 펼쳐지는 등 개장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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