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2대, 카메라, 워크스테이션 등 구입…내포신도시 영상자료 구축
도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무인항공측량시스템은 고정익과 회전익 무인비행장치(드론) 각 1대와 워크스테이션 1식, 후처리 프로그램 2식 등으로 구성된다.
드론과 카메라, 영상정보 처리 워크스테이션 등을 구입하는데 총 1억 1900만 원이 소요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도 공직자가 관련 업체 전문가로부터 운행 기술을 습득 중이다.
군사용 무인정찰기와 비슷한 고정익 드론은 시속 85km로 최대 40분 동안 자동비행하며 정밀측량도 가능하다.
특히 해상도가 최대 1cm급으로, 주요 지형·지물을 정밀하게 촬영할 수 있으며, 한차례 비행으로 내포신도시(9.9㎢) 면적 두 배인 16㎢를 촬영할 수 있다.
회전익 드론은 20분 동안 비행할 수 있으며, 고정익 드론이 촬영하기 어려운 지역에 대한 항공측량 등을 수행하게 된다.
도는 이를 통해 접근이 힘든 지형·지물이나 직접 조사가 어려운 험지 등의 항공측량영상이 필요한 분야에 적극 활용하고, 지적재조사나 확정측량지역 등 고해상도 항공영상이 필요한 국토관리와 도정 업무 전반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올해에는 비행계획 수립과 항공사진 촬영 허가 등 비행 전 사전절차를 정립하고, 다양한 지형‧지물에 따른 상황별 비행기술 및 촬영기법 습득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포신도시에 대한 영상자료를 구축하고, 아산과 서천의 지적재조사 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도서 정밀 위치 정비 시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박재현 건설교통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반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항공사진은 해상도가 50cm급인 점을 감안하면, 도가 도입한 드론은 매우 정밀한 항공측량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며 “도정 업무 전반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