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채용 관련 자료 확보…대가성 여부 수사

직원 부정 채용 비리를 수사 중인 경찰이 대전도시철도공사를 압수수색했다.

25일 도시철도공사 및 대전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대전경찰청 수사과 소속 수사관 6명이 사장실 등을 한시간여 동안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또 차준일 전 사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직원 채용 비리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대가성 여부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날 경찰의 압수수색이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전시가 채용 비리에 대해 고발한 것이 지난 3월이기 때문에 늑장대처 아니냐는 것.

경찰 관계자는 "수사 시작 후 차 전 사장을 구속했으며 절차대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차준일 전 도시철도공사 사장을 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인사담당자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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