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TJB대전방송 여론조사
정당지지율 '민주 40.3%·국힘 33.5%'

4·10 총선 세종갑 국회의원 후보들. 사진 왼쪽부터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 자료사진.
4·10 총선 세종갑 국회의원 후보들. 사진 왼쪽부터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 자료사진.

[특별취재반 한지혜 기자] 4·10 총선 세종갑 지역구 첫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갑 지역 유권자는 총선 인식을 묻는 질문에 '국정 안정론' 보다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어줬다.

충청투데이‧TJB대전방송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지역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권 심판을 위해 야당에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은 50.4%,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30.9%, 기존 양당이 아닌 제3세력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13.2%로 나타났다.

후보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공천을 취소한 이영선 후보는 52.1%,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는 33.1%,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는 5.7%를 얻었다. 이 후보가 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지만, 향후 이 후보를 지지했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변수로 남아있다. 

지지 정당 조사에선 민주당 40.3%, 국민의힘 33.5%로 집계됐다. 이외 정당 지지도는 ▲조국혁신당 7.5% ▲개혁신당 4.1% ▲녹색정의당 2.1% ▲새로운미래 1.6% 순으로 높았다.

‘투표 후보 선택 기준’은 ‘소속 정당’이 39.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책 및 공약(26.4%), 도덕성(17.1%), 경력 및 전문성(11.7%), 출신지역(1.5%), 기타(3.2%), 잘모름(0.9%) 순으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투표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미래 32.7%, 조국혁신당 29.1%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더불어민주연합은 23.6%, 개혁신당은 5.4%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활용한 ARS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은 9.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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