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가 공개한 '사투리즘' 스틸컷.
TJB가 공개한 '사투리즘' 스틸컷.

[지상현 기자]TJB는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주관하는 2023 지역방송 콘텐츠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신유형 부문)의 일환으로 <사투리즘>을 제작,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우리나라 각지에서 발달해 온 고유의 전통 언어문화인 ‘사투리’를 소재로, 지역의 가치와 문화 그리고 지역민의 특성을 조명하는 것이 본 콘텐츠의 기획의도다. 해당 콘텐츠는 매주 월, 수, 금요일 해당 콘텐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총 10회에 걸쳐 업로드될 예정이다 (연출 조선행, 작가 김세미, 촬영 더 픽쳐스).

아무리 숨기려고 해도 숨겨지지 않는 사투리. 사투리는 가히 ‘지역’이 ‘지역’다울 수 있는 마지막 증거이자 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사투리는 ‘소멸 위기’라는 수식어와 함께 ‘지키고 보존해야할 대상’으로만 인식돼 왔다. 물론 그것이 현실일지라도, 오히려 그런 시선이 사투리가 가진 진정한 가치를 옥죄고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그런 물음에서 출발했다는 게 이번 컨텐츠 제작팀의 설명이다.

<사투리즘>의 제작을 담당한 조선행PD는 "비표준과 지역의 상징인 ‘사투리를 중심으로 세상을 들여다보자’는 의미를 담아 프로그램 제목을 ‘사투리즘 (사투리 + ism)’이라고 명명했다"며 "이를 통해 표준어와 사투리, 중앙과 지역의 경계를 허물고 나아가 지역의 유구한 전통과 가치를 유쾌하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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