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 주최 전시회인 '화가난다 展'.

[지상현 기자]TJB 대전방송은 오는 25일까지 TJB 1층 갤러리 고트빈에서 가국현, 민성식, 성민우, 정의철, 정철, 최기정 등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여 온 중견작가 6명의 30여 점의 작품으로 꾸며지는 '2023 화가난다 展'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화가난다 展'은 척박한 지역미술의 토대에 대한 아쉬움에서 기획된 것으로, 문화예술 불모지라는 오명을 듣는 대전이 독창적인 예술혼과 왕성한 창작욕구로 거듭나기를 희망하는 취지에서 리딩 작가들이 의기투합했다. 타이틀은 부족한 토양에 대한 답답함(angry)과 비상하는 예술혼에 대한 동경(Artsists fly)을 중의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이 전시는 TJB와 참여작가 모임이 함께 주최, 주관하며 전시 수익금의 일부는 대전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의 발굴과 양성에 쓰일 예정이다. 

작가모임인 정철 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젊고 유망한 작가들이 좋은 자극을 받기를 기대한다”며 “대전지역이 더 이상 예술의 변방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풍성한 문화예술의 중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전시를 공동 주최한 TJB 기획미디어국 김상기 이사는 “작가들의 창작욕구와 지역의 미술시장이 동반성장해야 한다”며 “지역 미술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에 앞장선다는 취지에서 TJB가 이번 전시를 개최하게 됐으며 시민분들의 많은 성원과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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