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22일까지 당진 솔뫼성지에서 치러져
코로나 여파 축소···유튜브 생중계 세계로 전파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가 14일부터 22일까지 당진 솔뫼성지에서 열린다.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가 14일부터 22일까지 당진 솔뫼성지에서 열린다.

2021년 충남 당진시 최대이자 최고 축제인 ‘성인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가 예정대로 14일부터 22일까지 9일 동안 당진 솔뫼성지에서 치러진다.

당진시는 김대건 신부가 대한민국 최초의 사제로서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만큼 당초 세계적 최대축제로 행사를 기획했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멈춤이 없이 확산되자 행사를 대폭 축소해 치르기로 했다.

행사는 종교행사와 일반행사로 대별해 진행되며 공연, 인문학 강좌, 국제학술 심포지엄, 미사 등 준비된 프로그램은 가능한 유튜브로 전환했다.

행사의 백미는 첫날(14일) 치러지는 ▲레지오마리애 100주년 미사(좌석 수의 20%) ▲김대건 신부 토크콘서트 ▲탄생 200주년 기념 개막음악회다. 이 행사는 유튜브로 전 세계에 생중계 된다.

2일차(15일)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좌석 수의 20%) ▲AKYD 봉사자의 날 행사 ▲천주교 연예인 야간공연도 유튜브로 생중계 된다.

3일차(16일) 행사 역시 유튜브로 마련됐다.

마술서커스, LED 퍼포먼스 등 야간공연과 북한이탈주민 공연, 기지시 줄다리기 시연 등 남북평화의 날 행사가 눈여겨 볼만 하다.

4, 5, 6일차(17, 18, 19일)행사는 주로 천주교와 연관된 국제학술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모두 7개의 세션으로 천주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심도 있게 들여다본다.

특히 천주교 내포문화권의 의미와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김대건 신부의 면면을 집중 조명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행사로 중·고생 창의적 체험활동 경진대회와 당진시립합창단의 기획공연도 주목을 받고 있다.

7일차(20일)에는 코로나19 등 기후위기 감염병 종식기원행사가 마련된다. 조선시대 K-방역과 감염병 극복의 역사를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인 정약용, 허준, 김대건에 비추어 조명했다.

이날은 당진 호서고등학교 영화 동아리에서 제작한 ‘고행’이 상영된다. ‘고행’은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영화다.

8일차(21일)에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미사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생물대전 ▲종교치유순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국악밴드의 야간공연이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9일차(22일)에는 ▲인문교양 유튜버 ‘라임양’ 라이브 ▲솔뫼크래프트 라이브가 준비되며,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뮤지컬인 ‘마지막 편지’로 대장정의 마무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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