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낮은 저수량 원인..“생활·공업·농업용수, 실사용만큼 방류”

충청남도 서북부 지역에 생활·공업용수 등을 공급하는 보령댐 저수율이 크게 낮아져 가뭄 ‘주의’ 단계가 내려졌다. 자료사진.
충청남도 서북부 지역에 생활·공업용수 등을 공급하는 보령댐 저수율이 크게 낮아져 가뭄 ‘주의’ 단계가 내려졌다. 자료사진.

충남 서북부 지역에 생활·공업용수 등을 공급하는 보령댐 저수율이 크게 낮아지면서 가뭄 ‘주의’ 단계가 내려졌다.

26일 한국수자원공사 보령권지사에 따르면, 보령댐 저수율은 지난 25일 기준 32.5%까지 낮아졌다.

보렴댐 유역 강수량이 예년 대비 76%로 낮아졌기 때문. 올 1월부터 지난 25일까지 보령댐 유역 강수량은 555mm로 전년 734mm보다 크게 줄었다.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하면 댐에서 방류하던 하천유지용수를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감량하고, 생활·공업·농업용수는 실사용만큼만 방류한다.

앞서 보령권지사는 관계기관과 협의와 금강수계 댐보 등 연계운영협의회를 열어 하천유지용수를 기존 2.7만㎥에서 1.3만㎥로 감량키로 결정했다.

신태선 보령권지사장은 “하천 유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민들과 농민들이 불편이 없도록 실사용량만큼은 정상 공급할 예정”이라며 “보령댐 가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댐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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