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229]
“아바마마께옵서 저에게 이를 수가 있단 말이오?”부소는 뒤따라 들어온 몽염 장군을 보며 울부짖었다.“공자님. 사자가 가져온 조서를 보고 자결을 하시는 것은 이르옵니다. 황제폐하께서 외유 중에 계시며 아직 태자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폐하께서 저를 보내시어 30만의 병력으로 변방을 지키라 명하시… - 2017/11/17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228]
한편 이런 사실을 알 리 없는 북방 하투지역은 심심하리만큼 조용했다. 몽염과 부소는 만리장성을 완성하고 북방에 대한 경계에만 신경을 쓰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일일이 여삼추였다. 따분한 나날만이 그들을 못살게 굴었다. 무슨 재미있는 일도 없고 그렇다고 급작스럽게 군사를 움직일 일도 발생치 않았다.… - 2017/11/15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227]
그리고 며칠이 지난 뒤였다. 승상 이사와 낭중령 조고 그리고 공자 호해가 한자리에 모였다.“이제 호해 공자님의 태자 책봉을 만천하에 알려야 하질 않겠나이까?”조고가 먼저 입을 열었다.“그래도 함양궁에 돌아가서 알리는 것이 낫지 않겠소?”이사는 호해의 심중을 살피며 말했다. 그가 2세 황제에 옹립… - 2017/11/14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226]
조고는 마른 침을 삼킨 다음 주변을 살피며 입을 열었다.“호해 공자를 태자로 책봉하고 시황제의 장례가 끝난 뒤에 그를 2세 황제로 옹립하는 것이옵니다.”“그것은 말도 안 되오. 어떻게 장자를 뒤로하고 순위에도 없는 차자를 태자로 책봉한단 말이오.” 이사가 즉시 받아쳤다.“안될 일도 없사옵니다. 승… - 2017/11/13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225]
□역모조고는 다짐을 받고 큰절을 올린 다음 호해의 방을 나섰다. 조고는 그길로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 지필묵을 준비했다. 시황제가 써놓은 서신을 아무도 몰래 불사르고 같은 양식의 두루마리에 글을 써내려갔다.“짐은 그동안 천하를 통일하고 백일을 하루같이 바삐 살아왔노라. 하지만 날이 갈수록 기력이… - 2017/11/10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224]
호해는 더욱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조고가 손으로 진정할 것을 이르며 심호흡을 하도록 유도했다. 그제야 숨이 조금은 가라앉았다.“그러하옵니다. 황제폐하의 유서는 조정의 정식 공문인 새서이기에 낭중령인 소신이 그것을 가지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옵니다. 따라서 행부새를 찍을 때까지 소신이 소지할… - 2017/11/09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223]
사실 호해는 시황제의 순행길에 동행한 뒤로 회포를 제대로 풀지 못했다. 혹 시황제가 찾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늘 긴장상태를 유지했다. 게다가 마차로 이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므로 이동 중에 회포를 푼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시황제 외에 누구도 여색을 가까이 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 2017/11/08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222]
□유서의 조작순간 조고의 심장이 터질듯이 맥동질 했다. 숨이 멎을 것처럼 가쁜 호흡을 내몰았다. 정신이 혼미했다. 정신을 가다듬었다. 변고가 크게 났다는 것을 직감했다. 그는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서려다 숨을 길게 내쉬고 잠시 마음을 안정시켰다. 그리고 다시 주변을 찬찬히 둘러보았다.시황제의 머리맡… - 2017/11/06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221]
하지만 시황제의 건강은 갈수록 악화되어 그해 7월에는 말을 몰아 그를 옮기는 것조차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말을 빨리 몰 때마다 시황제가 손을 들어 천천히 갈 것을 재촉했다. 몸이 흔들릴 때마다 골이 쏟아지는 것 같았으며 기침이 더욱 거세게 차올랐다. 흔들리는 마차에서 쏟아지는 기침을 참으며 고통… - 2017/11/03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220]
“승상 어찌 사는 것이 고단하구나. 요즈음 같아서야 얼마를 더 살겠느냐?”“시황제 폐하. 폐하답지 않으시게 약한 말씀을 하시오니까?”“아니로다. 짐이 천세 만세 살자했는데 그것도 부질없는 일이 아닐까 하노라. 이런 몸으로 천세를 살면 무엇 하며 만세를 산들 또 무엇 하겠느냐?”“시황제 폐하. 조만… - 2017/11/02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219]
“가장 먼저 남문 앞에 놓인 목재를 북문 밖으로 가져가는 자에게는 상금 10금을 주겠노라.”물론 남문 앞에는 길이가 석장 정도 되는 나무토막이 놓여있었다. 이를 본 백성들은 그 작은 나무토막을 옮긴다고 10금이라는 많은 돈을 준다는 것이 도무지 믿기지 않았다. 때문에 누구도 그 나무를 옮기려질 않았다… - 2017/11/01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218]
절강에서 겨울을 보낸 시황제 일행은 강을 건너 회계로 가다 옛날 오나라 땅을 거쳐 바다를 건너 북쪽 낭야에 도착했다.낭야는 언제 보아도 아름답고 당당했다. 자신이 이룩한 천하통일의 의미를 새롭게 일깨우는 곳이었다. 육지의 끝에 있는 도시였으므로 그곳에 다다르면 과연 천하가 통일된 것이란 사실을… - 2017/10/31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217]
“소신들이 괘를 짚어보니 시황제 폐하께옵서 황궁을 잠시 피해 있으심이 좋을 듯 싶사옵나이다.”“황궁을 피해있어라. 그럼 어디로 간단 말이냐?”“순행을 나서시면 되질 않겠나이까. 궁의 남동쪽으로 길을 나서시면 서광이 시황제 폐하를 감싸시기에 염려할 일이 없다 사려 되옵나이다.”“괘 풀이가 그… - 2017/10/26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216]
사신은 졸인 가슴을 펴며 병사들에게 서둘러 평서로 갈 것을 재촉했다.평서에 도착한 사신은 야객이 준 주머니를 열어 보았다. 그곳에는 작은 벽옥이 들어 있었다. 하지만 그 벽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알 길이 없었다. 다만 황제에게 전하라는 말만을 기억하며 밤잠을 설쳤다. 사신은 함양궁에 돌아… - 2017/10/25
대표이미지
진시황과 女 [215]
□시황제 지다.열흘 낮 열흘 밤 동안 색출에 나섰지만 성과가 없었다. 현지에서 상황을 보고받은 시황제가 역정을 내며 말했다.“동군지역에서 운석이 발견되었다면 필시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자의 소행일 것이로다. 운석이 떨어진 지역을 중심으로 이 십리 내에 있는 자들을 모조리 참하여라. 그리고 운석은 연… - 2017/10/24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