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송병구 교수, 몽골 정부 최고 훈장 ‘북극성 훈장’ 수훈
북극성 훈장, 몽골 대통령 수여하는 최고 등급 친선 훈장
단국대학교는 아시아중동학부 몽골학전공 송병구 교수가 몽골 정부에서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북극성 훈장’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단국대에 따르면 북극성 훈장은 몽골과의 교육, 문화 교류 등 양국 간 협력 증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며, 몽골 대통령이 수여하는 최고 등급의 친선 훈장이다.
단국대는 1993년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몽골학과를 설립, 한몽관계 및 학술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대학 부설 연구소인 몽골연구소는 2009년부터 2022년까지 13년에 걸쳐 세계 최대 규모의 ‘몽골어-한국어 대사전’을 편찬했다고 설명했다.
또,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토대연구사업에 선정돼 동북아유목문화 대사전을 발간했으며, 현재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을 통해 몽골의 정치·경제·사회 환경 비교 분석 기반 정책 결정 시스템 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북극성 훈장을 받은 송병구 교수는 오랜 기간 몽골 지역학 연구와 한국-몽골 외교·경제 관계 분석에 매진해 국제적 몽골지역학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송 교수는 2024년부터 한국몽골학회장을 역임하며 정부 외교정책 자문, 몽골 진출 기업 대상 컨설팅 등 실질적 기여를 통해 양국 간 정치·경제 교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몽골학전공 이선아 교수도 몽골 대통령의 친선우호훈장인 ‘나이람달 훈장’을 수훈받았다.
이 교수는 한국몽골학회의 기획이사로 양국 간 학술교류에 크게 기여한 바가 있으며 몽골문학의 콘텐츠화를 통해 몽골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단국대는 이번 송 교수의 북극성 훈장 수훈으로 장충식 명예이사장과 장호성 이사장, 이성규 교수(몽골학과)에 이어 총 4명의 북극성 수훈자를 배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훈식은 지난 21일 서울 주한몽골대사관에서 열린 한·몽 수교 35주년 기념행사에서 진행됐으며, 오흐나깅 후렐수흐(Ukhnaagiin Khurelsukh) 몽골 대통령을 대신해 후렐바타르 몽골국 대통령 수석 고문이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