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편의·안전’ 대전 대덕구 디지털 혁신 선도
AI 스마트 헬스케어·어린이 건강체험관 운영 주민 중심 행정혁신, 민원 편의 강화 '앞장'
대전 대덕구가 AI(인공지능)·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주민 건강과 행정 편의, 안전 등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구는 올해 7월 대전북부주민건강센터 내에 대전시 최초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을 선보였다. 인공지능 기반 건강측정 장비로 혈압, 혈당, 체성분 등 주요 데이터를 스스로 측정하게 한 뒤 AI가 이를 분석해 모바일 앱으로 실시간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동작 인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건강측정실’에서는 근골격 불균형, 보행 상태 등까지 정밀 분석이 가능하다. 전문가 상담과 연계한 1대 1 교정관리, 스마트폰 앱(app) 기반 홈트레이닝 영상 등도 연계해 지속적인 관리도 이뤄진다.
AI 스마트 청진기를 활용한 만성질환 합병증 조기 발견, 스마트 혈당계 대여 등 ‘예방-발견-관리’로 이어지는 통합 건강관리 모델 구축으로 만족도도 높였다. 구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예약은 조기 마감된 상태다.
중부권 최초로 개소한 스마트 어린이 건강체험관은 체험형 디지털 건강교육 확산 측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인터랙티브(양방향, Interactive) 실감 기술을 등을 활용해 아이들이 직접 움직이며 신체활동과 건강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실감 영상관 ‘가상 체험 놀이터’ △상호반응형 디지털 운동장 ‘상상폴짝 놀이터’△VR 자전거 체험 ‘씽씽에너지 놀이터’ △영양·구강 교육존 등은 어린이들에게 큰 흥미와 교육적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올해 스마트 어린이 건강체험관과 어린이 건강 키움 놀이터 프로그램은 총 540여 회 운영됐으며 누적 9000명 이상이 이용했다.
주민 체감 '스마트 행정' 편의 제고
구는 행정 편의 제고를 위한 디지털 혁신에도 적극 나서왔다. 지난해 자치구 최초로 도입한 ‘지방세 체납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는 스마트폰에서 체납 내역 확인부터 결제까지 가능하다.
또 ‘OK!대덕 애플리케이션’은 법적 효력을 가진 공문을 휴대전화로 즉시 받아 볼 수 있는 시스템으로 민원 신청까지 가능해 종이 문서 중심의 민원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구는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위한 안전관리 혁신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구는 자치구 최초로 하수시설 밀폐공간 안전관리 의무화 제도를 도입, 올해 10월부터 모든 하수작업 현장에서 근로자가 보디캠(착용형 카메라)과 가스 농도 측정기를 의무 착용하도록 규정했다. 또 자치구 최초로 유해·위험 공정 31개 작업에 대한 ‘표준작업절차서(SOP)’도 마련한 바 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주민 생명을 지키는 안전 정책과 일상을 편리하게 만드는 스마트 행정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혁신 정책을 지속적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