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내란 심판, 어떤 타협·지연도 없어야”

국무회의서 12.3비상계엄 1년 앞두고 강경 메시지

2025-11-25     황재돈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25일 국무회의에서 “법정에서 내란 세력의 모습을 접하며 국민의 여러 우려가 있는 게 현실”이라며 “내란의 심판과 정리에는 어떤 타협도 지연도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김민석 국무총리가 25일 국무회의에서 “법정에서 내란 세력의 모습을 접하며 국민의 여러 우려가 있는 게 현실”이라며 “내란의 심판과 정리에는 어떤 타협도 지연도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일주일 후면 계엄·내란이 발발한 지 1년이 된다”며 “내란 세력의 뜻대로 됐다면 오늘 나라가 어떻게 됐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 모든 분야에서 내란을 완전히 극복하고 국민 주권을 온전히 실현하도록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며 “신속하고 확실하게 내란을 정리하고 성장과 도약으로 나아가라는 국민 명령도 무겁게 새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 아프리카·중동 순방을 언급하며 “내란을 딛고 국제 사회에 복귀해 국익 중심 실용 외교로 글로벌 책임 강국 위상을 다졌다”며 “정상외교의 성과를 꽃피우기 위해 내각 전 부처가 전력투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선 “국회의 예산 심의 결과를 존중하되, 시한 내 처리해 민생 회복에 차질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