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중국 랴오청대학과 교환학생협정 체결

2025-11-24     이미선 기자

충남대학교와 중국 랴오청대학교가 교환학생협정(Student Exchange Agreement)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양교 간 국제교류 협력 확대에 나선다.

두 대학은 24일 충남대 대학본부 리더스룸에서 ‘충남대-랴오청대 교환학생협정 체결식’을 진행했다.

양교는 ▲교환학생 파견·수학 협력 ▲3+1, 2+2 학부 복수학위 과정 및 1+2 석사 복수학위 과정 운영 ▲교원 단기 방문 ▲공동연구 및 학술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 양교가 함께 운영하는 합작 한국어교육센터의 프로그램 신설도 협력 의제로 포함돼 교육·문화 교류의 폭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은 “지난 9월 충남대와 랴오청대가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실질적인 교류협정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 이번 협정을 통해 양교 학생들이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미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폭넓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충남대는 랴오청대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학생교류·복수학위는 물론, 공동연구와 한국어교육센터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균형 잡힌 교류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랴오청대학(Liaocheng University)은 1974년 설립된 중국 산둥성의 공립 종합대학으로, 약 3만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25개 단과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문학·약학·공학 분야의 경쟁력이 높은 대학으로 평가받으며, 최근 국제화 전략을 강화해 해외 대학과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