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사노조, '정당가입 요구 집회' 참여자 모집
김예지 위원장 "교사도 시민이라는 목소리, 함께 모아달라"
2025-11-24 권예진 기자
세종교사노동조합은 교사노조연맹이 주최하는 ‘교사 정당가입 요구 집회’에 동참하며, 당일 오전 교육부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집회 버스 이용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29일 진행되는 이번 집회는 학생과 학부모, 시민이 함께하는 시민권 회복 선언 행사로 ‘교사라는 이유만으로 지속된 60년의 제도적 차별의 굴레를 벗고 시민으로서 당당히 서겠다’라는 사회적 선언의 의미를 담고 있다.
사전행사로는 경복궁 앞에서 플래시몹을 진행한다. 이는 신분 때문에 들어갈 수 없던 궁을 오늘은 누구나 당당히 걸어 들어가듯, 교사도 더 이상 제도적 제약에 머물지 않고 시민으로서 권리를 회복해 당당히 걷겠다는 상징적 메시지를 전한다.
본행사는 ▲깃발 행진 ▲국회의원 축사 및 연대 발언 ▲풍물패 공연 ▲법학자, 학생, 학부모의 연대 발언 ▲예비, 현직, 퇴직 교사의 시민권 선언문 낭독 ▲전통 퍼포먼스(박터뜨리기, 평민복 탈복)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예지 세종교사노조 위원장은 “교사도 헌법이 보장한 시민이므로 학교에서는 중립을 지키되, 학교 밖에서는 동등한 시민으로 설 권리가 분명히 존재한다. 그 당연한 권리를 되찾기 위한 이번 집회에 세종의 많은 교사와 시민들이 참여해 ‘교사도 시민이다’라는 목소리를 함께 모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