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도시교통공사, 교섭대표노조와 임금협약 체결
교통서비스 제공 및 직원 처우 개선 합의 도출
2025-11-21 권예진 기자
세종도시교통공사가 21일 조치원본사 3층 대강당에서 교섭대표노동조합과 2025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노사는 지난 9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약 13차례 이상의 실무교섭 및 본교섭을 거쳐 총인건비 인상률 범위 내에서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번 협약은 '하후상박(下厚上薄)'의 원칙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직급에 더 높은 수준의 인상률을 적용해 조직 내 직급 간 임금 격차를 완화하고 하위 직급 직원들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교섭대표노조가 변경되는 상황 속에서도 노사 간 상생과 협력 기조를 유지하며, 시민을 위한 교통서비스 제공이라는 최우선 목표와 하위직급 직원의 실질적인 처우 개선이라는 두 가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원활한 합의를 도출했다.
도순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하위직 직원들의 사기가 진작되고 근속을 안정화해 시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이번 임금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노사 관계를 구축하고, 2026년도에도 세종시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