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공무원노조연맹 "구시대적 선거 사무 개선해야"

지방공무원 선거 사무 동원 최소화 요구

2025-11-18     한지혜 기자
대전공모원노조연맹이 지난 17일 대전선관위 앞에서 선거 사무 개선 투쟁 선포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노조연맹 제공.

대전공무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이정만)이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사무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했다.

노조연맹은 지난 17일 대전선관위 앞에서 투쟁 선포식을 열고, 지방공무원 선거 사무 동원 최소화 등 선거 사무 운영 체계를 지적했다.

이들이 요구한 주요 내용은 ▲지방공무원 선거 사무 동원 최소화 ▲선거 당일 16시간 이상 장시간 노동에 대한 수당 현실화 ▲선거 공보물 발송 외주 용역 기준 개선 등 선거 사무 제도 개혁 등이다. 

특히, 정당 선거 현수막이 옥외광고물법이 아닌 정당법에 따라 허용되고 있어 지자체가 철거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실질적인 관리 권한을 가진 선관위가 부착과 철거 업무를 직접 수행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정만 위원장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실질적인 주체로 선거 사무 전반을 현대화해야 한다”며 “공무원과 선거 사무원의 기본적인 노동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