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탄' 김문수·장동혁 결선 진출..안철수·조경태 '탈락'

23일 토론회 거쳐 26일 최종 선출..당원 80%, 국민 20% 반영

2025-08-22     황재돈 기자
국민의힘 탄핵 반대파 주자인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당 대표 결선에 올랐다.  국민의힘TV 갈무리.

국민의힘 탄핵 반대파 주자인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당 대표 결선에 올랐다. 

황우여 국민의힘 선관위원장은 22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최다 득표자 합산 특표율이 50%를 넘지 았았다”며 “1~2위 득표자 간 결선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결선 투표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후보 간 순위 및 득표 현황은 밝히지 않았다.

김 후보는 결과 발표 후 연설을 통해 “이재명 독재정권은 국민의힘을 해산시키려 한다”며 “엄중한 때 우리끼리 분열해서 되겠느냐. 함께 당을 지키자”고 말했다. 

장 후보는 “국민의힘은 낡은 투쟁 방법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투쟁 방법을 선택할지 선택이 남았다”며 “과거를 선택할지 미래를 선택할지 선택도 남았다”고 했다. 

결선에 진출한 두 후보는 오는 23일 마지막 TV토론회를 거쳐 24일부터 이틀간 당원(80%) 투표와 국민(20%)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선출된다. 결과는 오는 26일 발표한다. 

이날 전당대회에선 최고위원으로 신동욱, 김민수, 양향자, 김재원 후보가, 청년 최고위원에는 우재준 후보가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