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현 “행정수도 완성, 늦어진다고? 절대 아냐”

20일 세종서 지방시대위원회 간담회 개최 강준현 “국회의사당, 올해 안 반드시 국제 공모 착수할 것”

2025-08-20     권예진 기자
20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및 지방시대위원회 위원들이 세종 국회의사당 부지를 찾아 행정수도 추진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권예진 기자

강준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세종을)이 20일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건립사업에 추진에 대해 “절대 늦어지지 않고, 잘 진행되고 있다”고 분명히 했다.

지난 19일 황운하 국회의원(조국혁신당, 비례대표)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결산 심사에서 “예산이 제때 쓰이지 못하는 것은 사업 추진 의지가 부족한 것”이라며 행정수도 완성 속도를 지적한 것에 대해 반박한 것.

강 의원은 20일 세종 국회의사당 예정부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및 지방시대위원회 현장 시찰에서 “5.6조를 가지고 기재부 KDI에서 총 사업비 협의를 하고 있다. 협의가 11월 끝나면 12월에 국회 세종의사당 관련한 국제 설계 공모가 지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통령 세종집무실이나 국회 세종의사당은 올해 안에 반드시 국제 설계 공모가 착수될 것”이라며 “내년 5월에 당선작이 발표 후 그 당선자가 실시 설계와 기본 설계 권한을 가질 거다.절대 늦어지지 않고 있으며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와 함께 지방시대 우선 목표로 ‘세종시 70만 도시’와 ‘특별법 개헌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강 의원은 현안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세종의 목표는 두 가지”라며 “첫 번째는 세종시를 70만 도시로 완성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행정수도 지위를 부여받는 거다. 그 방법은 행정수도 특별조치법이나 개헌 및 사회적 합의 절차를 거쳐서 추진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교통망을 언급하며 “충청권이 하나의 공동체가 되려면은 교통망이 필수적이다. CTX나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교통망을 확대해 나가야 충청권이 하나의 방향으로 우리가 경제 사회 문화 공동체가 될 거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역시 “이런 일들을 해나가려면 결국은 지방시대위원회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는 데도 법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균형 성장과 관련해서도 당장 내년 예산에 어떤 예산이 포함되느냐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덧붙여 “앞으로 정기국회에서 법과 제도 개선 그리고 예산과 관련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전국 어디서나 골고루 잘 사는 그런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방시대위원회는 이날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 조상호 위원 등 민간전문가 13명으로 ‘행정수도 완성 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으로는 이춘희 전 세종시장을 위촉했다.

20일 지방시대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방시대위원회-충대세포럼 간담회. /사진=권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