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民 최고위원 선출 “내년 지선 압승..내란 잔당 정리” 

2일 전당대회 찬반투표서 84.11% 압도적 지지

2025-08-02     황재돈 기자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이 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민주당은 2일 경기 일산시 킨텍스에서 임시전당대회를 열어 황 의원을 최고위원으로 뽑았다. 권리당원 선거인단 100% 찬반 투표에서 84.11%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디트뉴스24DB. 자료사진.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이 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민주당은 2일 경기 일산시 킨텍스에서 임시전당대회를 열어 황 의원을 최고위원으로 뽑았다. 권리당원 선거인단 100% 찬반 투표에서 84.11%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황 의원은 이날 정청래 신임 당대표가 강조한 ‘내란정당 해산’ 기조에 발맞춘 메시지를 쏟아냈다.

그는 정견발표에서 “내란 잔당을 신속하고 확실하게 정리해야 한다”며 “김문수·전한길, 도로 윤석열당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겨냥해선 “국민의힘 문패가 달린 국회의원회관 107개 방을 싹 비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원 주권 실현..비례공천 전당원 투표로 결정”

황 의원은 ‘당원 주권 정당’ 실현을 약속했다. 그는 “진짜 당원 주권을 실현하겠다. 우리 당 주인은 당원”이라며 “내년 지방선거 비례대표 공천은 전당원 투표로 결정하고, 당원 뜻이 당을 움직이는 구조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행복, 희망이 보장되는 기본사회를 만들겠다”며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국가공동체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기본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또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으로 지역과 시민을 살리겠다”며 “국민의 삶은 동네와 마을에 있다.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 지역을 살려내겠다”고 공약했다. 

“야전사령관으로 내년 지선 압승”

당면 과제로는 내년 지방선거 압승을 꼽았다. 황 의원은 “남은 과제는 내년 지방선거 민주당의 압승”이라며 “이재명 첫 성적표를 A+ 받아야 하지 않겠나. 첫해 성적이 좋아야 개혁도 속도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불모지 논산에서 3선 시장을 지냈다. 이재명 대표 시절 재보궐선거 지원단장으로 현장을 누볐고 승리를 이끌었다”며 “이 대통령이 지어준 ‘야전사령관’ 이름을 자랑스럽게 지키겠다. 내년 지방선거 압승을 반드시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황 의원은 끝으로 “진짜 국민 주권, 진짜 당원 주권을 이재명과 황명선을 믿고 함께 나아가자. 민주당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