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서산서 주택·차량 침수에 총 3명 사망
17일 새벽 서산 석남동·당진시장 인근 곳곳 침수
2025-07-17 김다소미 기자
충남 서산시 석남동 차량 집단 침수 사고와 관련해 17일 오후 사망자가 총 2명으로 늘었다.
이번 사고는 석남동 도로상에서 차량 5대가 폭우에 침수된 것으로, 앞서 새벽 4시께 신고가 접수돼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 4명을 구조했다.
이중 1명은 경상자로 저체온증을 호소해 서산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3명은 귀가조치됐다.
이후 6시께 추가 침수 차량을 발견했지만 차량 내부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1시 30분께 인근 수색 중 외부에서 요구조자 1명을 추가로 구조했으나 80대 노인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같은 날 오전 10시 40분께 당진에서도 1명이 숨졌다. 당진시장 인근 침수된 주택에서 "아버지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구조대원은 오후 12시께 침수된 지하실에서 숨져있는 80대 남성을 발견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