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숙 "해수부 이전, 유성구 적극 대응" 촉구
"유성, 세종 생활권..주거수요 감소·소비위축 우려"
2025-06-27 유솔아 기자
이명숙 대전 유성구의원(국민의힘)은 27일 정부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에 유성구가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제278회 정례회 3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해수부 이전은 세종시 행정도시 기능을 약화시키고, 유성구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구는 오랫동안 세종시 배후 주거지이자 생활권으로 기능해 왔다"며 "수많은 중앙부처 공무원과 가족이 우리 지역에 거주하며 교육과 소비, 교통, 문화 등 다양한 생활 기반을 만들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수부 이전은 이같은 연결고리를 끊는 일이 될 수 있으며, 지역 내 주거수요 감소와 소비 위축, 투자명분 약화 등 현실적 영향을 불러 올 수 있다"며 "해수부 이전에 대한 구의 침묵이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그는 "주민 삶을 보호하고 지역발전을 책임져야 하는 지자체가 지역 이익과 직결된 현안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 것을 올바른 자세가 아니"라며 "구청장의 전향적인 대처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일동(김동수·여성용·송봉식·양명환·이명숙·이희환·한형신·이희래) 이날 성명을 통해 해수부 이전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