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경찰서, 음주운전사고 후 도주한 20대 뺑소니범 검거 

2025-06-22     최병민 기자
충남 서산경찰서 전경. /자료사진=최병민 기자

충남 서산경찰서가 22일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승용차 운전자 A씨(20대)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도주치상)로 검거해 조사 중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 50분경 충남 서산시 성연면 일람리 한 도로에서 자신이 몰던 승용차로 정차된 택시를 추돌한 후 그 앞에 단독사고로 넘어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 B씨(30대)를 치여 중상을 입힌 후 구호조치 없이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가 몰고 도주하던 승용차는 사고 현장에서 수 km 떨어진 한 교차로에서 연석을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를 낸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도로에 정차된 택시와 그 앞에 단독사고로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 B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사고를 목격하고 택시를 세워 놓고 112와 119에 신고한 후 렉카차 운전자와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던 중 후방에서 A씨가 몰고 오던 승용차가 1, 2차 사고를 냈다는 택시기사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