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비상계엄 평가, 대선에 중대한 영향"
대전시청서 사전투표.."최악의 후보 막아야" 투표 독려
2025-05-29 유솔아 기자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비상계엄에 대한 평가가 21대 대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전 의장은 29일 오전 11시 30분 대전시청에 마련된 둔산1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언론과 만나 “12·3 비상계엄 때문에 국민 자부심이 무너지고, 국격이 훼손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권자를 향해 투표를 독려했다.
박 전 의장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투표를 하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최악의 후보가 뽑힐 수 있다”며 “최악보다는 차악을 선택하는 투표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는 데 있어 국민통합과 성장에 어느 후보가 더 적합한지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이 하나가 될 때 나라가 전진할 수 있다. 국민 통합이라는 관점에서도 잘 살펴봐 달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총리설과 관련해선 “국가를 위해서 헌신할 수 있는 여러가지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직책이 아니더라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