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여성 유권자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20일,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침묵하지 않겠다" “더 나은 농어촌, 더 평등한 대한민국 위해 이재명 후보 지지”

2025-05-20     최병민 기자
충남 태안군 여성 유권자 524명이 20일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은 기자회견 후 기념촬영 모습. /민주당 서산태안선대위 

충남 태안군 여성 유권자들(524명)이 20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태안은 농업과 어업이 중심인 도시다. 수도권에 전기를 공급하는 댓가로 갖가지 희생을 감내해 온 땅”이라며 “하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은 시골 여성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으며, 농어촌과 지역경제는 깊은 위기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들어 성평등지수는 계속 하락하고, 여성가족부는 해체 논의 대상이 되었으며, 여성 복지와 안전은 후퇴하고 있다”며 “보건, 돌봄, 안전망이 절실한 시골 여성들의 삶은 더욱 고립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한 농어촌 기본 인프라 확충은 물론 공공의료와 돌봄 강화, 여성 농·어업인의 권리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제시해 온 인물”이라고 추켜세웠다.

끝으로 “이재명 후보는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철학을 가진 사람”이라며 “우리는 그의 약속을 믿고, 더 나은 농어촌과 더 평등한 사회를 위해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지 선언은 충남 서북부 지역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여성 유권자 중심의 공식 지지 표명으로,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서 지역 민심의 흐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란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