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 대전시당 당직자 사칭 이재명 명함 제작의뢰

대전시당 "후보 이미지 타격 목적, 사기 엄정대응"

2025-05-14     유솔아 기자
민주당 대전시당 전경. 유솔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직자를 사칭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명함을 허위로 주문한 사례가 확인됐다. 

14일 대전경찰과 시당에 따르면 시당 당직자를 사칭한 A씨는 전날(13일) 서구 만년동의 한 명함제작업체에 이 후보 명함 30만 장 제작을 요청했다. 

해당 업체는 이날 방문하겠다는 A씨 요청에 따라 명함을 제작했고, A씨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이는 대량주문 후 노쇼하는 방식으로 이 후보와 민주당 이미지에 타격을 주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앞서 강원지역에서는 지난 10일 도당 당직자를 사칭해 지역 업체에 이 후보 어깨띠와 현수막 제작을 의뢰했다가 발각되기도 했다. 

민주당 대전시당 관계자는 “시·도당 당직자와 이 후보를 사칭한 사기에 엄정히 대응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