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진보진영 李 파기환송에 "대선개입" 규탄
진보당, 논평 통해 "내란세력 끝까지 청산" 조국혁신당 "진보진영 대동단결, 민주주의 회복"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과 관련해 대전 진보진영이 “의도적인 대선 개입”이라고 한목소리를 내며 규탄했다.
진보당 대전시당은 2일 논평을 내고 “대법원 판결은 전원합의체에 회부한지 9일만에 전례없는 속도전으로 강행됐다. 7만 페이지에 달하는 기록을 읽을 수도 없는 그야말로 졸속 판결”이라고 지적했다.
진보당은 이어 “5000만 주권자의 시간에 느닷없이 사법부가 뛰어들어 국민 주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초유의 사법부 대선 개입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작정하고 대선판에 뛰어든 사법부와 기다렸다는 듯 사퇴하는 한덕수, 내란세력은 단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권력을 지키려 발악하고 있다”며 “진보당은 곳곳에 암약한 내란세력을 끝까지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조국혁신당은 대선 승리를 위한 ‘범진보진영 대동단결’을 촉구했다.
조국혁신당 대전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치에 복무하는 사법권력자들이 노골적으로 대선에 개입해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와 미래까지 흔들고 있다”며 “대권 접수가 유력한 이 후보에게 유죄 취지 파기환송을 내린 것은 민주진보진영 전체에 대한 정면 충돌이자 명백한 대선 개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혼란을 바로잡고 사법·정치구조 전반의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대선 승리를 통한 전면적인 사회대개혁이 불가피하다”며 “진영의 구분이 의미없을 정도로 참담한 시기 민주진보진영 모두가 하나 돼 거대한 세력에 맞서 싸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
끝으로 “시당은 이번 대선을 범민주·진보진영 대동단결로 반드시 승리해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사회대개혁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