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영 현대제철 75년생부터 희망 퇴직 받기 시작

위로금 잔여연봉 50%(최대 3년치), 학자금 1천만원(최대 3명) 성과급 등은 추후 결정... 임원 급여 20% 삭감 등 비용 절감

2025-03-26     한남희 기자
비상경영에 들어간 현대제철이 26일부터 5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 퇴직을 받기 시작했다. 당진 현대제철소.

비상경영에 들어간 현대제철이 26일부터 5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 퇴직을 받기 시작했다.

회사는 디음달 18일까지 1975년생 이상 직원 중 퇴직을 희망하는 직원에게 정년까지 잔여연봉의 50%(최대 3년치) 위로금과 학자금 1명당 1000만 원(최대 3명)을 지급키로 했다. 성과급 등은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현대제철은 국내 건설경기 악화에 따라 최근 포항 2공장 가동을 축소하고 이날까지 포항공장 기술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당진제철소 및 인천공장 전환배치를 신청도 받았다.

이어 지난 14일 비상경영에 돌입하면서  임원 급여 20% 삭감, 전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신청 검토 등 비용절감책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