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3등급 수질 당진천, 환경부 집중관리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국고보조금 70%로 상향 충남도 인공습지·저영향개발사업 비점오염 저감추진

2025-03-19     한남희 기자
충남도는 당진천 유역 2만 6799㎢가 관할 하천 중 최초로 환경부의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됐다고 19일 밝혔다.. 당진천 정화활동. 당진시.

5년 연속 수질이 3등급 아래로 떨어진 당진천을 정부가 집중관리한다.

충남도는 당진천 유역 2만 6799㎢가 관할 하천 중 최초로 환경부의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됐다고 19일 밝혔다.

지정된 유역은 읍내동, 채운동, 우도동, 원당동, 수청동, 대덕동, 순성면 일대다.

당진천은 총인 기준 중권역 목표수질(3등급)이 5년 연속 초과하고 이중 비점오염원 기여율이 50%를 초과했다. 당진천 상류 불투수면적률이 34.4%로 비점오염 관리지역 지정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리지역 지정에 따라 지자체가 추진하는 비점오염저감사업에 대한 국고보조금이 우선 지원된다. 지원 비율도 기존 50%에서 70%로 상향된다.

도는 인공습지 및 저영향개발사업(LID) 비점오염 저감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중장기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을 위해 2022년 2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비점오염원 관리를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당진천 등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우선순위 25곳을 선정한 바 있다.

종합대책에는 비점오염원 관리 현황, 비점오염원 관리의 비전 및 목표설정,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 우선순위 선정, 유역별 세부관리대책 및 추진계획 등의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