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연 "대전 버스 완전공영제 힘 보탤 것"
승무사원 처우개선, 보조금 부정수급 근절 '공약'
2025-03-18 유솔아 기자
문수연 조국혁신당 대전시의원 보궐선거(유성2) 후보가 "버스 승무사원 처우개선과 시내버스 완전공영제에 힘을 보태겠다"고 공약했다.
문 후보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준공영제로 운영 중인 대전 시내버스가 혈세 먹는 하마로 전락하면서 완전 공영제 전환이 대두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시가 지난 2005년부터 시행한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가 지금까지 보전한 재정지원금이 무려 1조 원에 달한다"며 "적자가 나지 않도록 지자체가 지원금을 지급해주니 부실경영이 발생하고, 서비스 개선 의지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 혈세로 재정지원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시민은 버스요금 인상과 심야버스 부재 등 교통 복지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버스 기사 처우 개선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 버스회사가 지난 5년 간 교통사고 처리건수 800여 건을 조작해 서비스평가 보조금 81억 2000만 원을 부정 수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시의 무책임한 행정을 규탄하고, 즉시 보조금을 환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후보는 "부정수급을 근절하고 서비스 보조금이 버스기사 처우 개선에 사용되도록 하겠다"며 "시내버스 완전공영제 추진에 법률가로서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