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정원, 태안’ 한 겨울 1월에만 100만 명 다녀갔다

한국관광 데이터랩 집계, 꽃지 등 방문객 97만 9107명 기록 꽃지·리솜·만리포·안면도 수산시장·신진항·백사장항·안면도자연휴양림 등 퉁상 1·2월에 연중 가장 적음에도 방문객전년비 13.1% ↑

2025-02-27     한남희 기자
한 겨울인 지난달 을 찾은 방문객이 10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안면도 자연휴양림, 안면도수산시장, 만리포해수욕장, 만리포해수욕장 전망대, 꽃지해수욕장. 태안군

한 겨울인 지난달 ‘대한민국의 정원, 태안’을 찾은 방문객이 10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지역별 관광현황’ 분석 결과 올해 1월 태안을 찾은 방문객 수가 97만 910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86만 5371명 대비 13.1%(11만여 명) 증가한 수치다.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은 인기관광지 10곳은 △꽃지 해수욕장 △리솜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 △안면도 수산시장 △신진항 △백사장항 △안면도자연휴양림 △몽산포 해수욕장 △솔라고CC △천리포수목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더해 지난 1월 24일부터 30일까지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에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고 겨울방학을 맞은 가족단위 여행객도 증가하는 등 ‘2025 태안 방문의 해’ 운영이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설 연휴기간 중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에는 1만 1000여 명의 관중이 다녀갔고, 각종 유료관광지에만 5370명이 방문했다. 군은 통상 1·2월 중 가장 적은 방문객이 찾는 만큼 1월 방문객 증가는 의미 있는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다.

군은 서해안 치유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대한민국의 정원, 태안’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지난 1월 14일 선포식을 시작으로 ‘2025 태안 방문의 해’의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지역 특성을 살린 캠핑과 트레킹 등 치유관광을 중심으로 태안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태안은 꽃과 바다의 도시로, 날이 풀리는 봄부터 꽃축제 등 각종 이벤트가 개최되면 관광객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