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0억 원 투입 서천 장항브라운필드 종합개발 시동
장항제련소 오염 지역 국내 최초 자연복원형 관광지로 탈바꿈 국가습지복원·서천생태관광센터·맥문동 하늘길 등 21개 사업
2025-02-19 한남희 기자
2600억 원을 투입해 장항제련소 오염지를 국내 최초의 자연복원형 관광지로 탈바꿈하는 장항브라운필드 종합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19일 서천군에 따르면 장항읍 송림리와 화천리 일대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장항브라운필드 종합개발의 핵심사업인 장항국가습지복원사업을 2026년 착공목표로 현재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다.
장항브라운필드 종합개발은 습지복원사업 외에도 ▲서천생태관광센터 조성 ▲장항 스카이워크 맥문동 하늘길 조성 등 총 21개 사업을 펼친다. 군은 충남도와 협력해 연계사업비 150억 원을 추가로 확보, 서천생태관광센터 조성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군은 기존 해양생물자원관, 송림산림욕장, 장항스카이워크와 연계해 국제적인 자연복원 관광지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김기웅 군수는 “장항 브라운필드 종합개발 사업을 통해 서천을 국제적 자연복원 관광지로 도약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민간 투자 유치를 통한 대규모 숙박시설 조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항 브라운필드 일대는 장항제련소 운영으로 심각한 환경오염을 겪었던 지역으로, 환경부는 2009년부터 오염토지 110만㎡를 매입해 2013년부터 정화 작업을 진행, 2020년 정화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