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올해도 백종원과 ‘K-레트로’ 열풍 잇는다
원도심-내포 혁신도시 '동반성장' 목표
예산군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합심해 원도심과 충남 내포 혁신도시 동반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전국 최대 규모의 K-레트로(복고) 문화복합 공간 조성에 주력한다.
지난해 백 대표와 손 잡고 지방소멸 역주행 역사를 새로 쓴 ‘예산시장’ 프로젝트에 이어 ‘레트로’ 열풍을 이끌어간다는 복안이다.
31일 군에 따르면 이번 문화복합 공간은 24년째 방치돼 지역의 흉물이던 옛 충남방적 건물을 리모델링 해 활용한다.
예산읍 창소리에 위치한 이곳은 양조장과 맥주 브루어리 등이 들어서고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협력 지역 상생 협약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
군은 이외에도 예산시장 내 오픈스페이스 조성 및 청년문화 스페이스 ‘그래(Great)’, 전통주 체험단지, 지역 활력타운, 원도심 축제, 대규모 호텔 유치 등 단계별 활성화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또 충남 내포 혁신도시의 확장을 추진하고 삽교읍 삽교리 일원 가칭 내포역사 신설 및 합동 임대청사 추진 등 내포 혁신도시 개발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재외동포의 역이민 증가 추세에 따른 유치 추진에 나서고 유치사업 대상지에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에 나서 인구 증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포-천안고속도로, 고덕IC-당진합덕(국도40호) 도로 건설, 충청내륙철도, 서해안 내포철도,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장항선 복선전철, 서해선 복선전철-경부고속철(KTX) 연결 등 지역거점을 잇는 광역철도망에 대한 지속 건설 추진에도 나선다.
최재구 군수는 “예산상설시장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활성화에 이어 충남방적 개발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활성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와 함께 충남 내포 혁신도시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