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사회도 치유하는 영화의 잠재력

[인터뷰] 상생시네마클럽 간순옥 대표&이광기 사무국장

2025-01-31     손지민 인턴기자

영화가 가진 서사와 감정의 힘을 통해 사회적 연대와 공동체의 가치를 실현하는 단체. 영화의 잠재력을 끌어내 개인과 지역사회를 치유하는 '상생시네마클럽'이다. 상생시네마클럽은 영화치료라는 독특한 접근 방식을 통해 참여자가 스스로 내면을 깊이 들여다볼 기회를 제공한다. 

영화를 통해 삶을 치유하고 사회를 성장시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상생시네마클럽의 여정은 작은 움직임이 어떻게 커다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상생시네마클럽 간순옥 대표와 이광기 사무국장을 만나 영화의 선한 영향력에 대해 들어봤다.

간순옥 대표

상생시네마클럽은 어떻게 시작됐나요?

“상생시네마클럽은 영화의 감정적·심리적 힘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계층을 돕고자 시작됐어요. 초기에는 나우인사이드심리상담센터에서 심리 치료의 하나로 영화라는 매체를 접목해 실험적인 활동을 진행했죠. 이 과정에서 영화가 단순한 감상을 넘어 참여자의 내면 탐구와 치유를 돕는 강력한 도구라는 걸 깨닫게 됐습니다. 2009년 영화치료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나우인사이드심리상담센터의의 일부 활동이 독립하면서 ‘나우영화심리치료’라는 NGO 단체가 설립됐고요. 당시에는 소규모 그룹을 대상으로 영화를 활용한 치유와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영화치료의 가능성을 점차 확장해 나갔습니다.”

상생시네마클럽이 지금의 형태로 자리 잡게 된 과정이 궁금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영화치료 활동을 더 넓은 지역사회와 연결하고 다양한 사회적 의제를 다루기 위해 독립적인 방향을 모색했어요. 2015년 기존 활동을 확장하며 상생시네마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된 거죠. 특히, 이 과정에서 영화치료와 지역사회 참여 활동을 명확히 분리했어요. 기존의 심리치료센터는 전통적인 심리상담에 집중하고, 상생시네마클럽은 지역사회 중심의 공익적 활동과 영화치료를 결합해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 데 주력하기로 한 거죠.”

영화치료라는 독특한 접근 방식을 택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영화치료는 영화가 가진 서사적·심리적 요소를 활용해 참여자가 내면의 문제를 탐구하고 치유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는 점에서 주목받았어요. 참여자가 영화 속 인물과 상황에 자신을 투영하거나 동일시하면서 자신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거든요. 영화는 우리 안의 부정적 감정이나 억눌린 부분을 투사해 스스로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힘도 있어요. 이러한 메커니즘이 심리적·정서적 회복을 돕는 데 효과적이라고 다양한 연구 결과가 있고요. 상생시네마클럽은 이러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영화치료를 본격적으로 도입했고, 심리 치료와 공동체 활동 모두에 영화라는 매체를 활용하게 됐습니다.”

상생시네마클럽은 영화가 가진 서사와 감정의 힘을 통해 사회적 연대와 공동체의 가치를 실현하는 단체다.

상생시네마클럽이 영화라는 매체를 활용한 NGO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상생시네마클럽이 NGO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뚜렷한 사명감이에요. 영화의 심리적·감정적 힘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계층을 돕겠다는 거죠. 설립 초기부터 영화치료라는 독특한 접근 방식을 통해 참여자가 영화 속 서사와 인물에 자신을 투영하며 내면을 탐구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기반으로 클럽은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영상영화치료학회와 협력해 영상영화심리상담사 자격증 과정을 일부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회 소속으로 활동하는 회원과 협력을 통해 학회의 자격증 과정과 클럽의 교육 프로그램이 자연스럽게 연결됐습니다. 이를 통해 클럽 회원은 영화와 심리학을 결합한 전문 상담 기법을 배우며, 이를 사회적 약자와 소통에 활용해 더 깊이 있는 접근 방식을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를 통해 인권, 양성평등, 청소년 노동 같은 사회적 의제를 전달하는 방식의 효과와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영화는 시각적이고 감정적인 호소력을 통해 관객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매체입니다. NGO가 영화라는 매체를 활용해 인권, 양성평등, 청소년 노동 같은 사회적 의제를 전달하면 관객은 단순히 정보를 소비하는 걸 넘어 문제를 직접 체감하고 더 깊이 이해하게 되죠. 영화는 특정 이슈를 실질 사례나 이야기로 풀어내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화하고, 이를 통해 관객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행동의 전환까지 유도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다양한 관점에서 사회적 문제를 조명할 수 있어 다층적인 논의도 가능하게 만들죠. 특정 영화는 영화학적 분석뿐 아니라 복지 문제, 제도적 사각지대, 법적 시스템의 한계까지 폭넓게 탐구할 수 있는 도구로 기능합니다. NGO 입장에서 이러한 방식은 단순히 메시지를 전달하는 걸 넘어 문제 해결을 위한 공론화와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죠.”

상생시네마클럽 2024 송년의 밤

장애인, 성소수자, 학교폭력 등 민감한 주제를 다룰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장애인의 날, 성소수자 인권, 학교폭력 예방과 같은 민감한 주제를 다룰 때, 상생시네마클럽은 무엇보다 당사자의 목소리와 경험을 존중합니다. 클럽은 이 주제들을 다룰 때 공평성을 유지하고,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강화하지 않도록 신중한 자세를 유지합니다. 예를 들어, 프로그램 기획 시 당사자와 직접 소통하며 그들의 의견을 반영하려고 노력하죠. 또한, 관객에게 이러한 주제를 단순히 정보로 전달하는 게 아니라, 감정적으로 공감하고 깊이 이해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민감한 주제에 접근할 때 생길 수 있는 오해와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합니다.”
 
영화 상영 후 GV(관객과 대화)에서 관객이 던지는 질문 중 예상치 못했던 인사이트가 있었다면 소개해 주세요.

이광기 사무국장 “GV 과정에서 관객이 던지는 질문은 때때로 매우 독특한 관점에서 영화를 해석하는 사례를 접할 수 있어 흥미롭습니다. 예를 들어, 감독이 의도한 메시지와 다른 방식으로 특정 장면을 해석한 관객이 자신의 감정을 토대로 질문을 던진 경우가 있었어요. 한 관객은 특정 장면에서 인물이 달려가는 모습을 보고 감독의 의도가 아니라 개인의 심리적 투영을 바탕으로 새로운 해석을 제시했는데, 이를 통해 감독도 ‘그렇게도 볼 수 있겠다’며 새로운 시각을 인정한 적이 있습니다.”

간순옥 대표 “상담사 출신 관객은 영화 속 인물의 심리적 상태나 행동을 이론적 관점에서 질문하는 일이 종종 있어요. 예컨대, 한 상담사가 ‘이 장면에서 등장인물이 특정 방어기제를 사용한 것처럼 보였는데, 이를 의도한 건가요?’라는 질문을 던졌죠. 감독은 의도치 않았던 부분이라고 답했지만, 이 질문이 관객에게 심리학적 관점에서 영화를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렇듯 GV는 단순히 영화를 감상하는 자리가 아니라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 모여 서로의 시각을 공유하며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기회로 작용하죠. 감독뿐 아니라 관객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순간이 많아 이 과정이 상생시네마클럽 활동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광기 사무국장

영화를 통해 시민의 인식과 태도가 어떻게 변화한다고 보시나요?

“영화는 단순한 감상이 아닌 삶의 가치를 발견하고 공유하는 매개체로 작용해요. 시민은 영화를 통해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접하고, 자기 경험과 결합해 새로운 통찰을 얻죠. 이는 개인적인 인식 변화로 이어지며, 나아가 행동 변화까지 유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성 관객이 가사 분담과 같은 성평등의 실천적 측면을 깨닫게 되거나, 청소년이 인권의 의미를 실질적으로 이해하게 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요컨대 시민이 자신과 타인의 삶을 이해하고 연결하며, 사회적 책임감을 높일 수 있는 거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직접 만난 사회적 약자가 전해준 이야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사례가 있다면 공유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이광기 사무국장 “우리가 진행했던 프로그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는 철거 지역과 빈곤 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영화 제작 프로젝트였어요. 당시 아이들은 가정환경이나 지역사회 문제로 인해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죠. 한 아이는 알코올 중독과 폭력적인 아버지로 인해 우울감이 심했지만, 영화 제작에 참여하면서 큰 변화를 경험했어요. 아이들은 처음엔 수동적으로 참여했지만, 점차 카메라를 잡고 자신만의 뮤직비디오를 찍으며 자발적으로 창작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서로 협력하며 공동체를 형성했고, 자신의 감정과 상황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게 됐습니다. 이 경험은 단순한 영화 제작 이상의 의미를 보여줍니다. 창작 과정이 아이들에게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극복할 힘을 주었으며, 현재 그들은 대부분 성인이 되어 사회에서 자리 잡고 있죠.”

간순옥 대표 “여성 학대 피해자 쉼터에서 진행했던 영화와 미술 치료 프로그램이에요. 이곳 여성은 오랜 학대와 무지 속에서 자신의 고통을 인식하지 못한 채 살아왔죠. 한 여성은 영화 속 인물의 고통을 보며 자신을 동일시했고, 그제야 자신의 상황을 명확히 깨닫고 큰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이후 프로그램을 통해 점차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용기를 얻었고, 마지막에는 ‘더 이상 맞기 싫다’는 의사를 직접 말하게 됐죠. 이처럼, 영화는 단순히 감상에서 끝나지 않고, 참여자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감정을 표현하며, 자기 자신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됩니다. 이러한 나눔과 공유의 과정은 사회적 약자들에게 자기표현의 힘과 공동체 속에서의 치유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그렇다면, 지역사회와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라고 보나요?

“지역사회와 연계를 강화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가치 공동체 형성이라고 생각해요. 지역사회 안에서 진정한 협력을 이루기 위해 서로의 가치를 이해하고, 이를 공유하며 함께 상생의 공동체를 이루는 게 핵심입니다. 특히, 상생시네마클럽의 비전처럼, 삶의 가치를 이해하고 이를 나누는 게 연대의 출발점이 될 수 있죠. 다양한 단체가 협력할 때, 단순히 같은 목표를 향해 가는 게 아니라, 서로의 가치와 의미가 맞아야만 진정한 공동체 의식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며,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습니다.”

상생시네마클럽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CMS후원, 이사회비, 교육프로그램 참가비, 공모사업 등을 통해 필요한 재정을 충당한다.

NGO 지원 센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등과 협력하면서 파트너십을 형성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파트너십을 형성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공유 가치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 접근입니다. 우리가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나 사업이 지역사회와 협력 기관의 가치와 방향성에 부합해야만 지속 가능하고 의미 있는 협력이 가능하니까요. 특히, 상생시네마클럽의 핵심 가치는 교육과 문화예술이에요. 우리는 영화를 단순히 소비하는 콘텐츠로 여기지 않고, 이를 교육과 전달의 도구로 활용하려 하죠. 이러한 가치를 중심으로 관과 협력할 때, 프로그램의 목적과 내용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조율합니다. 시청이나 NGO 센터, 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의 협력도 이러한 가치 공유와 목적의 일치를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죠. 공모 사업을 통한 협력에서 우리가 제안하는 프로그램이 단순히 규격을 충족하는 걸 넘어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변화 가능 여부에 중점을 둡니다.”

비영리단체로서 가장 큰 도전은 재정적 지속 가능성 아닐까요? 상생시네마클럽은 어떤 방식으로 재정적 자립과 프로그램 지속성을 확보하고 있나요?

“정기 회원과 후원자의 기부를 기반으로 재정을 운영하고 있어요. 주요 재정적 기둥은 CMS(자동이체 기부) 시스템을 통한 회원의 정기 후원과 이사들이 자발적으로 납부하는 이사회비예요. 현재 회원 수가 150~170명인데, 이들 상당수가 매달 1만 원씩 후원하고 있습니다. 외부 후원이나 일회성 프로그램을 통해 얻는 수익은 재정적 보완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참여자로부터 소정의 참가비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비를 충당하기도 하죠. 클럽 이사들의 금전적 지원 방식도 재정에 기여한다는 게 특이점인데요, 이는 일반적으로 다른 기관에서 이사들이 재정적 보상을 받는 것과는 대조적이죠. 이러한 구조는 재정적으로 큰 도전을 동반하지만, 클럽의 가치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사람의 자발적 기여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외부 공모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지역 단체나 기업의 후원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프로그램의 성과나 활동 내용을 회원들과 공유하는 절차가 있나요? 영화 선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도 여쭤보고 싶습니다.

“매월 회원에게 활동 보고서를 발송해 그달의 프로그램 성과와 주요 활동 내용을 공유해요. 보고서에 영화 상영 일정, 주요 행사 요약, 관객 설문 결과 등이 포함되죠. GV(관객과의 대화)에서 나온 주요 논의 내용을 정리해 회원과 공유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설문지를 배포해 참여자의 의견도 적극 반영합니다. 상영할 영화는 주제의 사회적 적합성, 관객층의 관심사, 그리고 영화의 메시지와 상징성을 기준으로 선정합니다. 운영진은 큐레이터 회의를 통해 영화 목록을 좁혀 나가는데요,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되죠. 상영 후 관객의 피드백도 향후 영화 선택의 참고 자료로 활용합니다.”

상생 시네마 클럽의 주요 참여 연령대가 궁금합니다.

“현재 상생 시네마 클럽의 주요 참여 계층은 30대에서 60대 사이입니다. 과거에는 대학을 통해 연결된 20대 참여자가 있었고, 그중 끈질긴 열정을 가진 친구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젊은 층 참여 확산에 성공했던 사례도 있었어요. 하지만 여러 원인으로 인해 20대의 참여율이 낮은 편입니다. 특히, 30대는 사회 초년생 연령대이자 적극적인 참여를 보이는 그룹이고, 50대에서 60대는 클럽의 지속적인 지지층을 이루고 있습니다.”

간순옥 대표가 정기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상생시네마클럽 활동 경험을 통해 느낀 삶의 가치에 대해 말씀해 주실래요?

간순옥 대표 “저는 삶의 가치를 ‘삶을 나누는 것, 함께하는 것’이라고 느낍니다. 물론 제가 무언가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인물은 아니지만, 공동체 안에서 삶의 가치를 이해하고 서로 나누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삶의 가치는 다르겠지만, 저는 특히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데서 큰 위로와 만족을 느끼거든요. 요즘 자본주의적인 가치가 심화되면서 삶의 가치가 변화하고 있지만, 누군가에게 대가없이 힘이 되어주는 것은 사회적 연대라고 생각해요. 함께 나누는 과정을 통해 저 자신이 힐링되고 힘을 얻습니다. 각자의 가치가 연대할 때 공동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손지민 인턴기자

이광기 사무국장 “제게 삶의 가치는 ‘작은 시작’입니다. 무언가를 변화시키기 위해선 반드시 행동으로 옮기는 시작이 필요하니까요. 지금의 사회는 개인의 행복과 편안함만을 우선시하며 남의 어려움에는 무관심한 경향이 강해지고 있잖아요? 이러한 변화 속에도 저는 환경, 아이들의 놀이 공간, 그리고 공공의 배려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린 시절, 자연 속에서 뛰어놀던 기억이나 어른의 따뜻한 배려 덕분에 누릴 수 있었던 순간들은 점점 사라지고 있어요. 이를 되찾기 위해선 대중이 인식을 바꾸고, 작은 것부터 행동으로 옮기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결국, 함께하는 삶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시작은 우리의 가치관과 실천에서 비롯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