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포문 열어젖힌 ‘윤석열탄핵국회의원연대’

박수현이 공동대표 ... 장종태 의원 페이스북에 입장문 밝혀

2024-12-04     김도운 기자
윤석열탄핵국회의웡연대 소속의 박수현, 장종태 의원

 

민주당을 비롯해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의원 40여 명이 모여 지난 달 출범한 ‘윤석열탄핵국회의원연대(이하 연대)’가 대통령 탄핵을 위한 포문을 열었다. 들끓고 있는 국민 여론을 반영해 대통령 탄핵을 가장 먼저 공론화한 거다.

이 모임의 구성원인 장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서갑)은 페이스북에 연대 명의의 입장문 전문을 공개했다. 아울러 탄핵을 위한 조치가 빠르게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입장문을 통해 연대 소속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스스로 탄핵의 길을 열었다. 탄핵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 되었다.”라며 “ ‘윤석열탄핵국회의원연대’가 탄핵 발의 추진하겠다. 그리고 탄핵 이후를 발 빠르게 준비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위범한 게엄령 실패로 윤석열 정부는 이제 끝났다. 대통령과 주변 세력이 얼마나 반헌법적이고, 반민주적인지 스스로 밝혔다.”라고 단호하게 상황을 정리했다.

입장문은 “대통령은 한밤중 국무회의 의결도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한 계엄령 선포를 나라를 위한 길이었다고 변명했다. 이미 대통령 선서를 위반하고,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을 어겼다.”라며 “김건희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라. 엉터리 윤석열 정권이 국민 앞에 죗값을 치르게 하겠다. 또한 공범도 용서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지난 2년 7개월 국정을 농단하고 급기야 위헌적 계엄령으로 국민의 안위 위협한 윤석열을 탄핵과 동시에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연대의 공동대표인 박수현 의원(더불어민주당‧공주 부여 청양)은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길에 연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