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청양군수 “대전·충남 행정통합 큰 틀에서 동의”
충남 기초 단체장 중 두번째 공식 입장
2024-11-28 김다소미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가 28일 충남도와 대전시가 추진을 선언한 ‘행정통합’과 관련해 “큰 틀에서 동의한다”는 짧은 입장을 밝혔다.
김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언론 브리핑에서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더 이상의 발언은 하지 않았지만, 김태흠 충남지사가 행정통합을 통해 기대된다고 밝혀왔던 자치권 확대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 등에 대해선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자체 중 가장저 박범인 금산군수가 공식적으로 행정통합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김 군수는 이외에도 지역 최대 이슈로 여겨지는 ‘지천댐’과 관련해 원론적인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그는 “찬·반의 어느 편에 선다는 것 자체가 더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지천댐이 우리 지역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나 피해 등을 측정해 검토해봐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우리가 댐 건설로 얻을 게 있다면 반대 여론을 설득해야 하고, 반대로 피해가 예상된다면 충남도와 중앙정부와 부딪혀 나가면서 우리 미래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