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합덕역 개통 앞두고 당진 지역발전 기대감 쑤욱

당진시 합덕역·솔뫼성지 연계 시내버스 노선 정비 한국철도공사·성지순례 전문 여행사 연계 관광 상품 운영

2024-10-25     한남희 기자

서해선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당진 지역도 지역발전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충남 홍성과 경기도 화성을 연결하는 90.01㎞ 노선으로 4조 1009억 원을 투입한 서해선은 다음달 2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철도가 개통되면 합덕역을 통해 수도권과 접근성이 높아져 관광 및 지역경제 발전에 견인차 구실을 할 것으로 당진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철도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합덕역과 솔뫼성지 등 주변 관광지를 연계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정비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국철도공사와 성지순례 전문 여행사를 연계한 관광 상품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해선 개통과 함께 수도권을 잇는 서해선, 포승평택선, 경부선, 장항선 순환 열차도 동시에 운행 예정이다. 서해선을 통해 더욱 다양한 경로로 수도권과 전국 주요 도시를 방문할 수 있다.

합덕역에서 서해선을 이용해 서울역에 갈 때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는 2026년 3월까지는 서화성역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초지역에서 수도권 전철로 갈아타야 한다.

하지만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한 번의 철도 환승으로 서울역에 진입할 수 있다. 또한 순환 열차를 이용해 서울역에 갈 때는 평택역에서 하차 후 수도권 전철이나 경부선 열차로 환승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서해선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향상되고, 더 많은 관광객이 당진시를 찾게 돼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6년 3월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당진에서 수도권으로 출퇴근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