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유성복합터미널 행안부 중투 통과, 내년 준공

11월 공사 발주, 여객 중심 터미널 건립

2024-10-22     한지혜 기자
유성복합터미널 외부 투시도. 대전시 제공.

대전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이 정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사업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심사를 조건부 통과했다. 이후 기본·실시설계, 설계 경제성 검토, 건설 기술 심의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지난 18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완료했다.

유성복합터미널은 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인근에 지어진다. 총사업비 456억 원, 대지면적 1만 5000㎡, 연면적 3,700㎡ 규모다. 현재 임시 운영 중인 유성시외버스 정류소는 리모델링 후에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해당 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가 4차례 무산되자, 공영개발 방식을 모색했고, 오는 2025년까지 시 재정을 투입해 여객 시설 중심의 터미널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준비해왔다.

기존 터미널 용지는 분할해 지원시설 용지 1만 7080㎡ 규모를 컨벤션·복합문화시설(민간 분양)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향후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7067㎡ 규모의 공공청사 용지도 확보했따.

이장우 시장은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을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시민의 교통 편익 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