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고 송수빈, 전국체전 씨름 들어메쳤다

작지만 강한 힘으로 용장급 금메달 쾌거

2024-10-16     한남희 기자
충남 태안고 송수빈(3학년)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씨름 남자18세이하부 용장급(85㎏) 결승서 부산 반여고 윤지성을 2대 0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태안교육지원청

충남 태안고 송수빈(3학년)이 전국체전 모래판을 평정했다.

송수빈은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씨름 남자18세이하부 용장급(85㎏) 결승서 부산 반여고 윤지성을 2대 0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수빈은 같은 체급 선수들보다 체격은 작지만 강한 힘을 바탕으로 전국대회를 휩쓸고 있다. 전국체전에 앞서 열린 ‘제38회 전국 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에서도 용장급 1위에 오른바 있다.

백서혁 코치는 “수빈이가 앞으로 기술적인 부분을 가다듬고, 부상관리를 한다면 더 큰 성수로 성장할 것"이라며 "선수의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화진 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태안고등학교 씨름부의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다질 수 있었다"며 " 앞으로도 태안고등학교 씨름부 학생들이 대회에서 적절하고도 유연하게 대처고 바르게 성장해 미래를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