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가로림만 바지락 폐사 피해 신속 복구"
전형식 부지사 "복구 사업비 신속 확보, 어업 소득 활동 지원”
2024-10-14 한남희 기자
충남도가 가로림만 해역 바지락 집단 폐사 피해와 관련, 신속한 어장 복구와 어업인 지원에 나선다.
서산 가로림만 해역 패류 양식장 규모는 15개 어촌계 861㏊로, 7월 24일 고수온 주의보 발령 후 10월 2일 해제까지 71일간 13개 어촌계 673㏊에서 집단 폐사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서산시가 폐사량 등 기본조사를 진행 중으로, 피해원인 및 피해량 등은 향후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갯벌연구센터의 확인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도는 연안 시·군의 유사 피해사례 조사 후 지원사업비 재원을 확보해 어장환경 회복을 위한 패각 수거·처리, 어장경운, 모래살포 등 어장 생산성 유지를 위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와 도, 서산시 공무원 등은 지난 11일 가로림만 왕산어촌계를 방문해 피해 현황을 확인하고, 피해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어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전 부지사는 “자연 재해는 인력으로 막을 수 없지만, 어업인과 행정이 힘을 합쳐 모든 역량을 집중 한다면 피해가 최소화 될 것”이라며 “어장 복원을 위한 사업비를 신속히 확보해 어업인 소득 활동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