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5박 7일 유럽 출장···어떤 보따리 가져올까
로마 글로벌 에너지 기업 충남 서산에 둥지 역대급 외자 유치 규모 '기대'..합작법인 설립 예정 유흥식 추기경 등 교황청 고위급 접견 '세계청년대회' 대응
김태흠 충남지사가 7일부터 13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유럽 이탈리아와 독일을 방문한다. 역대급 규모의 외자유치를 이끌고 유럽의 경제 중심지와 공식적인 교류·협력 관계를 다질 전망이다.
특히 2027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천주교 세계청년대회 성공 개최와 도내 천주교 성지 세계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로마 바티칸에서 유흥식 추기경 등 교황청 고위 인사와 접견이 예정됐다.
김 지사는 구체적으로 이탈리아 로마에선 글로벌 에너지·화학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 기업은 서산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차세대·친환경 연료 생산 공장을 건립할 계획으로, 외자 유치 규모는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자유치에 이어 로마 바티칸 교황청으로 이동해 유흥식 성직자성 장관(추기경) 등을 접견한다. 김 지사는 유 추기경 등과 세계청년대회를 대비한 해미국제성지 등 활용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피렌체를 거쳐 밀라노로 이동해 10일 유럽 최대이자 세계 4위 규모 전시 컨벤션 센터 피에나 밀라노의 카를로 보노미 회장을 만난다.
이곳은 매년 패션과 디자인, 기술, 식품, 가구 등 다양한 전시회 등이 열려 많은 기업과 방문객이 찾는 곳이다.
김 지사는 카를로 보노미 회장과 도가 건립을 추진중인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운영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후 독일 픅랑크푸르트로 이동해 지난해 교류협력 물꼬를 튼 헤센주를 방문하고 우호 협력 의향서를 체결하며 교류 협력 관계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유럽 금융·경제 중심지인 헤센주는 독일과 유럽 중심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에 따라 세계 대도시 권역을 잇는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하며, 190개국 1만 2000여 외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유럽 출장 5일째인 11일에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도내 입주 유럽 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추가 외자유치 방안을 살피고, 독일 진출 국내 기업과 간담회를 진행한 뒤, 12일 귀국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