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된 고온·폭우 탓에 청양군 벼 수확량 감소

벼멸구, 흑명나방 발생 등 벼 생육에 지장

2024-09-25     김다소미 기자
볏대 아래 벼멸구 모습. 자료사진. 

올해 9월까지 지속된 고온으로 청양군 전역에 걸쳐 벼멸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폭우로 인한 도복까지 겹쳐 올해 벼 수확량은 현저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농업기술센터는 24일 벼농사연구회원 및 재배농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농사 종합평가회를 열고 현 상황을 분석했다.

센터는 올해 벼농사는 이삭패기 전까지 일조량이 충분해 생육이 양호했지만 추석까지 고온이 지속되면서 벼멸구, 흑명나방 등에 의한 피해와 폭우로 인한 도복 등으로 수확량에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평가회는 올해 기상과 작황 분석, 벼 직파재배 등 기술보급 핵심 추진 상황과 벼농사 문제점 및 개선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또한, 최근 육성된 품종과 최고 품질 품종을 중심으로 삼광 외 11개 품종이 비교·전시돼 참여 농업인에게 학습의 장이 됐다.

센터 관계자는 “예비비를 활용, 살충제를 배부해 피해를 최소화했지만, 폭우로 도복 피해가 발생했고, 생산량은 향후 기상 여건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평년과 비슷하거나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