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도·난지도 해양관광복합단지 조성 탄력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민간사업 제안자 선정 케이비증권, 대흥건설, 제일엔지니어링 컨소시엄 참여

2024-09-20     한남희 기자
당진시는 지난 13일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민간사업 제안 공모 결과 케이비증권, 대흥건설, 제일엔지니어링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최종 민간사업 제안자로 선정했다. 사진은 도비도. 당진시 제공

당진시가 10년 넘게 끌어온 도비도·난지도 개발 사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당진시는 지난 13일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민간사업 제안 공모 결과 케이비증권, 대흥건설, 제일엔지니어링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최종 민간사업 제안자로 선정했다.

케이비증권 컨소시엄은 '도비도-난지도 스포츠·휴양·문화 융복합 특구'라는 명칭을 제시하고, 특색있는 해양자원 활용을 통한 경쟁력 있는 서해안 대표 관광휴양 중심지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제출된 지역특화발전특구 제안서를 기반으로 농어촌공사와 협력해 최종 지역특화발전특구계획서를 작성해서 중소벤처기업부의 승인을 받아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내년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 승인을 목표로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련 중앙부처 협의를 통해 행정절차를 단축하고 지역 주민과 소통을 통해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도비도와 난지도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접근성이 뛰어나 해양관광, 레저, 스포츠, MICE 등 다양한 산업 유치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