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 군수, 행안부에 특교세 54억원 요청

김 군수 "군 예산과 인력으론 한계, 국도비 최대한 확보" 특별재난지역·중앙합동조사단 설치로 수습 빨라질 듯

2024-07-18     한남희 기자
김기웅 서천군수가 지난 17일 오병권 자연재난실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행정안전부에 특별교부세 54억 원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 보령시

김기웅 서천군수가 행정안전부에 특별교부세 54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

김 군수는 지난 17일 오병권 자연재난실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계속 피해조사로 복구가 필요한 지역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예비비가 바닥날 우려가 있다"며 "군의 예산과 인력으로는 복구에 한계가 있어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군은 장비 932대를 동원하고 자원봉사자와 군인 등 2600여 명 등과 함께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피해지역이 광범위해 복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군은 정부와 충남도에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국도비를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15일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이어 16일 중앙합동조사단 본부가 마서면에 설치돼 신속하게 피해조사와 복구를 위한 국고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