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충남 방문계획 취소..'지방회의' 연기 “호우대처 만전”

중앙부처, 지자체 집중호우 대처 당부

2024-07-17     황재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충남도청에서 예정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연기하고, 집중호우 상황 점검에 나섰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충남도청에서 예정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연기하고, 집중호우 상황 점검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충남도청에서 국무총리와 부처 장관, 17개 시·도 단체장, 교육감 등이 참석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새벽부터 폭우가 쏟아지며 대통령실을 비롯한 중앙부처와 지자체 모두 집중호우 대처 필요에 따라 회의를 연기했다. 

특히 회의 개최 예정지인 충남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상황. 

이에 정부는 지난 15일 충남 논산시와 서천군, 충북 영동군, 전북 완주군, 경북 영양군 입암면 5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은 실시간 전국 호우 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며 “지자체장에게 피해복구와 대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모든 부처와 지자체는 세밀하고 한 걸음 앞선 정책을 수립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