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경기 시흥 ‘베이밸리 메가시티’ 추진 지역 포함

첨단산업·관광·문화 '융합' 시도

2024-07-12     김다소미 기자
베이밸리 메가시티 구상도. 자료사진. 

김태흠 충남지사가 대한민국 경제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리기 위해 추진하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사업 지역에 충남 예산군과 경기도 시흥시가 추가되면서 기존 첨단산업 소프트웨어에 관광 분야가 융합될 것으로 보인다.

아산만권 일대를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육성해 미래 모빌리티, 수소경제 등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키워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를 세계 20위권으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아산만 일대인 충남 북부 배이밸리 메가시타는 천안·아산·서산·당진과 경기 남부 평택·안성·화성·오산에 걸친 초광역 프로젝트이며 첨단산업이 집적된 곳이다.

시흥 ‘K-골드코스트’ 예산 ‘로컬브랜드’

이번 지역 추가는 경기도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시흥시는 안산시와 서해안의 궤를 같이 하는 지역이다. 산업 분야와 k-골드코스트처럼 관광과 투어 분야를 접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인천과 가까워 위성도시 역할을 하고 있는 이 일대는 시화국가산업단지가 있어 경기도 공업의 중요한 축을 이루면서 국가습지보호구역인 시흥갯골을 비롯한 5㎢ 규모의 호조벌 평야, 서해 바다 등 자연환경을 가졌다. 

현재 도는 예산군과 사업 계획을 확정 짓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예산은 로컬브랜드로 성공한 예산시장과 예당호 저수지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분포한 곳이다.

최근에는 ‘내포농생명 융합 클러스터’를 RE100산단으로 짓겠다는 계획이 발표되기도 하면서 바이오산업 거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도는 베이밸리의 핵심인 충남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천안·아산·서산·당진에 걸친 5개 지구 15.14㎢를 선정, 조만간 정부에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