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15개 시·군 전역 기상특보 발효..논산·부여 경보
8일 오전 9시 기준, 논산 126명 대피
2024-07-08 김다소미 기자
충남 15개 시·군 전역에 기상특보가 발효됐다. 8일 오전 9시 기준 논산과 부여에는 호우 경보가, 나머지 13개 시·군에는 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논산·공주·부여·청양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
현재 충청권 남부와 충남북부서해안에 시간당 30~50㎜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충남도와 소방본부는 8일부터 모레까지 장맛비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산사태와 홍수 우려 지역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8일 도 등에 따르면 이날 평균 강수량은 92.7㎜다. 논산시에서 가장 많은 98.7㎜ 비가 내렸다.
도로침수, 토사유출, 수목전도 등 총 7건 신고 조치가 완료됐고, 연무읍·성동·노성·상월면 등에서 126명이 대피했다.
다른 시군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금산군 유등천 문암교는 홍수특보로 통행이 통제됐으며 홍성군과 보령시 농경지 13.3㏊가 침수됐다.
재작년 호우 피해로 지어진 부여 은산면 홍산리 상홍교 가도는 임시 철거됐다.
현재 도는 비상 1단계 근무 중으로, 산사태 취약지구와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518개소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