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통합 효과 극대화할 수 있는 교명'으로 입장 변경
5일 기존 '제3의 교명 제정' 철회 교명선정위원회 양교 동수 구성 등
2024-07-05 이미선 기자
한밭대학교가 충남대학교와 통합 시 '제3의 교명을 제정한다'는 입장을 수정했다.
한밭대는 "양교 통합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교명을 결정한다”, “교명 후보 선정을 위해 교명선정위원회를 양교 동수로 구성하며, 구성원 의견수렴을 통해 교명을 선정한다” 로 통합추진(안)을 변경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한밭대는 통합추진(안)을 충남대에 송부했으며, 충남대의 입장을 지난 3일 회신 받았다. 한밭대는 지난 4일 통합기획위원회를 개최해 양측의 안을 검토, 수정된 안을 확정했다.
또 한밭대는 글로컬대학 30 사업 본지정 실행계획서의 내용은 교육부의 본 계획서 집필 원칙에 따라 이미 양교가 합의해 결정한 예비지정 혁신기획서의 내용에서 삭제, 축소하거나 후퇴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밭대학교 관계자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성공을 위해 양교가 상호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합의해 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기존의 통합 추진에 관한(안)을 수정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밭대와 충남대는 통합을 기반으로 한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예비지정됐으며, 오는 26일까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담은 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를 검토, 오는 8월말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 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