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호 민선8기, 국내·외 투자유치 20조 원 돌파 코앞

지난해 80개사, 14조 9272억 원 유치 민선7기 투자 규모보다 1.3배 증가

2024-06-17     김다소미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 15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충남도-프라하 기업인의 밤에 참석한 모습. 충남도 제공.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유럽 3개국을 출장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 13~14일 네덜란드 뉴콜드·SHS 기업과 2억 2500만 달러(한화 3042억 원) 규모 투자협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민선8기 출범 이후 충남의 투자유치 금액은 163개사, 19조 3688억 원으로, 곧 20조 원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에는 80개사, 14조 9272억 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데 이어, 올해 들어 이번 네덜란드 2개사를 포함해 34개사 1조 2959억 원을 기록했다. 투자유치에 따른 신규 고용 창출 인원은 4만 2700여 명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도가 유치한 규모는 민선7기 4년간 유치한 14조 5385억 원의 1.3배 규모다.

국내·외 굴지 기업 투자 협약 이어져..식품·산업 총망라

17일 도에 따르면 . 민선8기 출범 직후인 2022년 7월 국내 굴지 식품 종합 기업인 대상과 대규모 협약을 맺어 투자유치 첫발을 내 딛고, 중국 남일중공업, 일본 동신포리마 등 3개 해외 기업으로부터 4700만 달러를 유치했다.

또 한화솔루션, 현대엔지니어링, LG화학 등 3개 대기업의 투자가 이어졌으며, 이들 기업은 산업이 집적된 북부권 아산과 당진에 9117억 원을 투자해 OLED 패널 제조 핵심 소재, 재활용 플라스틱 활용 수소 생산, 차세대 단열재 생산 공장을 건립키로 했다.

지난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4조 1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삼성은 아산캠퍼스를 중심으로 2026년까지 세계 최초 8.6세대 아이티(정보기술-IT)용 OLED 전용 라인을 구축한다.

같은 해 SK온으로부터 1조 5000억 원, 10월에는 롯데웰푸드로부터 2220억 원을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또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인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과 2028년 12월까지 예산 제2일반산업단지 내에 3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협약했다. 

올해 들어서는 대한전선으로부터 1400억 원,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송우이엠으로부터 2000억 원 등의 투자를 유치했다.

도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유치한 기업이 본격 가동하면 직접적인 부가가치 유발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연관 산업 성장 등 지역경제에 다양하고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이에 따라 민선8기 충남도는 국내외 기업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전략적 유치 활동을 전개, 목표 이상의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