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6박 8일 유럽行..“스마트농업 교류”
네덜란드·체코·헝가리 방문 충남 스마트농업 비전 발표 등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오는 11일부터 6박 8일간 네덜란드, 체코, 헝가리를 잇따라 방문한다. 스마트 농업 글로벌 교류와 경제영토 확장을 위해서다.
10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스마트농업 선진국인 네덜란드에서 관계 부처와 스마트팜 기업 등을 방문하고, 투자 유치와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출장 이튿날인 12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웨스트랜드에 위치한 스마트팜 관련 기업, 기관인 프리바와 월드홀티센터, 오케이플랜트사를 방문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암스테르담으로 이동, 라이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세계 최대 스마트팜 박람회인 그린테크 박람회장을 찾는다. 이 박람회에는 전세계 470여 개 기업이 참여하며, 1만 2500여 명이 관람한다.
김 지사는 이 박람회에서 스마트팜 관련 기업들이 선보이는 최첨단 기술과 기계 등을 살필 예정이며, 충남 스마트농업 비전 발표와 글로벌 협력 업무협약에 참여한다.
순방 사흘째인 13일에는 콜드체인 글로벌 기업, 네덜란드 스마트팜 기업과 연이어 투자협약을 체결, 지역경제 활성화 발판을 다진다.
김 지사는 네덜란드 정부와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협력 방안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팜 에너지 효율성 제고 ▲농업·농촌 시스템 혁신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4일에는 네덜란드에서 강·운하 관리, 수로 흐름 및 배수 관리, 홍수 및 침식 방지, 식수 제공, 수질 및 하수 처리 등의 기능을 수행 중인 수자원기관협회 본사를 방문, 간척지 호소의 수질 개선 사례를 듣는다.
수자원기관협회 방문에 이어 김 지사는 비트빈앤보스 덴하그 사무소를 찾아 스마트팜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에 대해 듣고, 해당 기술이 적용된 현장을 시찰한다.
김 지사는 14일 밤 체코 프라하에서 체코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현지 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프라하 기업인의 밤 행사를 갖는다.
순방 7일차인 17일에는 부다페스트에서 마련한 수출상담회에 참석해 도내 참여 기업인들을 격려한 뒤, 현지 기업인을 대상으로 충남 제품의 우수성을 알린다.
도 관계자는 “이번 유럽 순방은 네덜란드 정부와 스마트팜 기업 등을 만나 스마트농업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유럽 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