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물 풍선’ 충남서도 잇따라..계룡이어 부여·천안서 추가 발견
지난달 계룡에서 발견..일반 쓰레기로 확인
2024-06-02 김다소미 기자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북한이 살포한 ‘오물 풍선(대남 전단 풍선)’이 지난달 29일 충남 계룡에서 발견된 데 이어 2일 부여와 천안에서 잇따라 추가 발견됐다.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부여 임천면 점1리에서 오물 풍선이 발견돼 주민 윤 모 씨가 119에 신고했다.
119는 해당 내용을 육군 32보병사단에 전달했으며, 32사단의 화생방 임무대, 3대대, 방첩대, 예비군중대장 등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들은 화생방 오염과 폭탄설치 여부를 확인한 결과, 단순 일반 쓰레기라고 판단하고 풍선과 내용물은 회수했다.
이후 오전 6시 30분께 천안 서북구 입장면 일대에서도 발견 신고가 뒤따랐다.
한편 북한은 지난 1일 오후 8시께 대남 전단 풍선을 재살포했다. 2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에서 발견된 오물풍선은 약 600개다. 수도권 외에도 강원, 충청, 경북 지역에 낙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